한국 컨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칸에 보여주었네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몸값'이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장편 경쟁부문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2018년 TvN 드라마 '마더' 가 경쟁부문 후보에 오르긴 했지만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 드라마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드라마 '몸값'은 베스트 시리즈상,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2개) 등 5개 부문에서 총 9편의 작품들과 경쟁을 펼쳤는데요. 끝내 각본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전우성 감독은 공동으로 각본을 쓴 최병윤.곽재민 작가의 이름을 부르며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매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콘테스트로 '몸값'은 올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한 유일한 K콘텐츠입니다. 이충현 감독의 14분짜리 동명 단편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다가 지진이 일어나 건물이 무너지면서 생기는 매우 독특한 컴셉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등장 인물들의 관계와 반전,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블랙코메디로 웃음을 선사합니다. 원테이크 촬영기법은 역시 진선규·전종서·장률 등 명품 배우들의 호연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고 16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1·2화 공식 상영회에선 상영 종료 직후 약 3분간 기립박수가 나왔다고 합니다. 몸값은 현재 티빙에서 독점 스트리밍 중이며, 올 여름엔 파라마운트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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