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로운 소식

아이유 '분홍신' 표절 논란 넥타 주장에 반박

by 왓츠뉴 2023. 6. 21.
반응형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독일밴드넥타 (Nekta)가 아이유에게 '분홍신'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후 아이유측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며 반박을 제기했습니다.

넥타 측은2013년 표절 의혹을 제기한 후 현재까지 이전 소속사 로엔 엔터테인먼드와 현 소속사 이담엔터네인먼트는 물론 당사자인 아이유에게까지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담 측은 이전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2013년 12월 4일 법무법인을 통해 넥타 측에 메일을 발송했음을 밝히고 일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공문에는 '외국 저작권자의 법적 대리인으로 알려진 건에 대해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못한 경우가 있어 넥타 멤버인 귀소 힐거(Gyso Hilger), 나탈리 셰퍼(Nathalie Schaefer) 그리고 노든드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이 적법하게 집행한 위임장 제본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는 내용이 있었고 넥타 측이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메일과 공문에 오히려 답변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담 측은 넥타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하는 것처럼 이와 관련된 어떤 사람도 이 일이 마무리되었다는 취지의 인터뷰, 보도자료,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면서 아티스트는 저작권자가 아닌 가창자이기 때문에 저작권과 관련한 의견을 밝히는 데 있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 견지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Nordend Entertainment Publishing)은 지난 11(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나 넥타에게 연락해 저작권 침해 문제를 명확히 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한국 언론에 보도된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라며 현재까지 아이유와 로엔 혹은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았다고 올리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아이유의 정규 3 '모던 타임즈'(Modern Times)의 타이틀곡 '분홍신' 2013년 발매 직후부터 2009년 발매된 넥타의 '히어스 어스'(Here's Us)와 일부 구간이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표절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소속사였던 로엔 측은 "'분홍신' b 플랫 마이너 스케일의 코드 진행으로 b 플랫 마이너 - bm7 - cm7 - cm6 - f7sus4 - f7 로 진행되고 '히어스 어스'는 도미넌트 스케일의 코드 진행으로 b 플랫 메이저의 원 코드 진행"이라며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이 전혀 다르다"라고 반박하며 "곡의 핵심 파트인 후렴구와 첫 소절(A 파트), 곡의 후반부 브릿지 파트 등 곡의 전체적인 멜로디와 구성, 악기 편곡 등이 완전히 다른 노래"라고 밝혔습니다.

 

이담엔터 공식입장 전문입니다.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에 대해 아래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독일 밴드 넥타(NEKTA) 측의 주장은 기초 사실과 명백히 다릅니다. 넥타 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표절 의혹이 제기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아티스트와 당시 소속사인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현 소속사인 EDAM엔터테인먼트에 여러 번 연락을 취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고 다시 한번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와 관련해 당사는 21일 자사 공식 SNS를 통해, 당시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법무법인을 통해 넥타 측에 발송한 메일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당시 대응하지 않았다'는 넥타 측 주장에 대해 반박합니다.

 

SNS를 통해 공개된 해당 메일은, '2013년 12월 4일' 넥타 측으로 발송되었으며 발송인은 로엔 측 법무법인이었습니다.

 

해당 법무법인이 당시 넥타 측에 보낸 공문에는 '외국 저작권자의 법적 대리인으로 알려진 건에 대해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못한 경우가 있어 넥타 멤버인 귀소 힐거(Gyso Hilger), 나탈리 셰퍼(Nathalie Schaefer) 그리고 노든드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이 적법하게 집행한 위임장 제본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이는 지난달 아이유의 음반을 프로듀싱한 조영철 프로듀서가 입장문을 통해 넥타 측이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메일과 공문에 오히려 답변이 없었다는 내용을 뒷받침하는 자료일 것입니다.

 

아울러 넥타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하는 것처럼, 당사나 당시의 소속사, 작곡가 등이 이와 관련한 논의가 마무리되었다는 취지의 어떠한 인터뷰, 보도자료,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이 없습니다. 더더구나 아티스트는 저작권자가 아닌 가창자이기 때문에 저작권과 관련한 의견을 밝히는 데 있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 견지될 수밖에 없다고 당사는 판단합니다.

 

한편 당사는 넥타 측이 최근 다시 한번 저희 측에 메일을 보내온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당사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법무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6월 20일 넥타 측에 이에 대한 답변을 보냈음을 확인 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