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너지' 신규 상장 260% 급등

2차전지 조립 공정의 핵심 설비를 제작하는 장비 전문업체인 필에너지의 주가가 상장 첫날인 14일 공모가의 3배가 넘는 수준이 형성되었고 장중 최고 288.24%까지 오르며 거래 첫날 '따따블(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상승)'에 근접한 가격에 거래되었습니다.

앞서 1812대 1의 경쟁률이 예측되었으나 6일 공모주 청약 당일에 1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무려 15조7578억 원이 모였고 예상보다 높게 공모가 34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14일 공모가 대비 86200원이 오른 1202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부터 변경된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라 신규 상장 종목은 첫날 공모가의 4배까지 주가가 오를 수 있도록 되었고 필에너지는 거래 첫날 따따블에 가까운 가격이 형성되며 최고가 136000원까지 근접했습니다.

 

이 날 주가 초강세가 이루어진 것은 상장 첫날 유통가능 물량이 11%에 불과한 점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필에너지는 2020년 4월 필옵틱스의 이차전지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한 회사로 삼성SDI 헝가리 생산법인을 중심으로 스태킹과 노칭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주력 생산하고 있으며 2021년 흑자 전환하여 지난해 매출액 1897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